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고백 공격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폐쇄형 커뮤니티 블라인드 ‘썸 연예 게시판’에는 최근 “아 이번에 고백 공격 성공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백 공격은 연애 감정의 교류가 없는 상대에게 느닷없이 사랑 고백을 함으로써 정신적 피해와 불쾌감을 안겨주는 행위다. 일반적으로 고백을 거절당하면 고백한 쪽이 상처를 받는데, 고백 공격은 고백을 거절한 쪽이 더 상처를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그와 같은 고백 공격의 목적이 성과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였다는 점이다. 그는 “같은 부서 여자가 나보다 일 잘하고 성실하고 똑똑했다”면서 “(본인보다) 더 좋은 고과를 받을 것 같자, 여름에 고백 공격하고 개같이 까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 여성이 부서 이동을 신청한 후 글을 올린 남성이 좋은 고과를 받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참신하고 신박한 공격 방법”이라며 “머리가 좋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고과가 꼭 필요할 때 써먹어야겠다”라며 고과가 안 좋을 때 이와 같은 방법을 응용하겠다는 네티즌도 등장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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