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 586 용퇴론 재점화…'기성정치인 아름다운 퇴장해야'

김재현 / 기사작성 : 2022-05-25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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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586 사명은 민주주의 정착인데, 이제 그 역할을 거의 다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2022년 대한민국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못한 격차와 차별 및 불평등을 극복하는 게 목표다. 2030 청년들은 이 격차·차별·불평등의 최대 피해자이자 해결 주체"라며 "586의 역할은 이제 이런 이슈를 청년이 해결하게 길을 열어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며 "대선 당시 2선 후퇴 선언이 있었다"며 "그때 용퇴를 밝혔던 김부겸·김영춘·최재성 등은 선거에서 졌다고 해서 약속이 달라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586용퇴론(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다시한번 거듭하며 당 쇄신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또한 최강욱 의원 징계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비대위의 비상징계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조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면서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돼야 한다. 온정주의와 결별하고 내로남불의 오명 벗어야만 민주당은 쇄신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지현 위원장 발언에 누리꾼들은 '지금은 20304050 다 뭉쳐야할때 아닌가요' '본인 팬덤 정치에 대해 한마디 하시죠' '갈라치기 그만합시다' 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민주당 변화를 위해서 응원합니다' '덕분에 바뀔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기있는 발언입니다' 등 응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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