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현지 딜러 인센티브 게시판에 따르면 현대차 신차를 구입하면 첫 90일간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포함되는 차량은 최소 10개 모델 정도이며, 현대차는 현재 무이자 할부도 제공하고 있다.
외신 카버즈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차 구매자들이 환영할 만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은 0% APR 해당 고객에 한정된다.
즉 현대금융에서 신용대출 등급이 1등급인 고객이 이번 인센티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 가능한 혜택 역시 모델에 따라 다양하다.
한편 미국에서 2020년형 현대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 싼타페 등은 7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지만,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엘란트라 GT(아반떼 기반 해치백), 베뉴, 코나 등은 60개월로 제한돼 있다.
반면 엑센트, 벨로스터, 벨로스터 N, 팰리세이드의 무이자 할부는 48개월이다. 현대차는 2020년형 모델의 재고 처리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엑센트, 코나, 투싼의 경우 무이자로 2021년형을 구입할 수 있다.
경쟁사들의 경우 쉐보레는 트랙스, 이쿼녹스, 볼트 EV에 0% APR을 제공한다. 포드는 72개월 0% APR 프로모션을 최근 철회한 바 있으며, 2020년 에코 스포츠 같은 모델은 연이율을 6.9%까지 인상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