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를 타고 고급 시계를 차면서 초호화 생활을 일삼던 이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자금 세탁으로 호화 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A(42)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국내서 16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매일 6억 원 안팎의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을 대포통장 100개로 쪼개 국내서 자금을 세탁했다. 눈에 띄는 건 자금 세탁 방식이다. 이들은 서울 강남에서 164억 원을 주고 땅을 사들여 빌딩을 세웠다. 또 40억 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시론을 매입해 타고 다니고, 시가 3억∼6억 원짜리 시계 ‘리차드 밀’을 차고 다니면서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했다고 한다. 검찰은 A씨 주거지 등에서 초고급 슈퍼카와 고가 미술품 등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5만 원짜리 돈다발도 발견됐다. 부산지검은 “A씨 등이 세탁한 550억 원 범죄 수익 중 97%인 535억 원 상당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추징 보전했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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