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역사 이연향 씨가 주목받고 있다.
이연향 씨는 미 국무부 통역국장 국장으로 1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과 귀가 된 인물이다.
이 국장은 1989년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시험에 합격, 이후 1996년 몬트레이 통번역대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국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통역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제임스 쇼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이 국장이 "실력이 매우 뛰어나고, 한국과 미국 정부의 최고위급 회담을 주로 다룬다"며 "북한 사투리를 통역하기가 얼마나 어려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신뢰할 수 있고 재능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