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큰 결심을 했다.
박시은은 지난 1월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 겸 인터뷰에서 이미 보육원에서 만나 부모의 연을 맺은 자녀에 대해 이미 한 차례 언급했다. 그는 예감했던걸까.
당시 박시은은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떠난 이유에 대해 "우리 둘만 즐기고 끝내는 여행이 아닌 우리가 함께하는 순간이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제주도 천사의 집이라는 보육원에 허락을 맡아 3박 4일간 아이들과 잊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또한 “또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70명 아이들의 이름을 외워서 불러주고 밥 먹고 시간을 보냈다"라고 신혼여행을 회상했다.
박시은은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누군가에게는 이모, 삼촌이 된 거다. 우리가 더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고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 든든하게 따라올 수 있게끔 세상에 당당하고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미술을 좋아하던 한 아이의 꿈을 넓혀주고 싶어서 미술관도 함께 다녔는데, 지금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주말이나 방학이면 집에 와서 지낸다”며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천사의 집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고 도와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현재 딸이 된 아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박시은은 자녀계획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를 직접 낳고 키워봐야 그 나이대의 아이한테 사랑을 주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2024.11.07 (목)
- Favorites
- All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