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이 악물고 만들겠다는 신차 8종…친환경 車 포진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3-10-27 13: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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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이 총 8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르노는 25일(브라질 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 오토쇼(Rio de Janeiro Auto Show)에서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Renault Brand International Game Plan 2027)’을 발표했다.  르노는 르놀루션(Renaulution) 전략에 따라 향후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두 종류의 제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총 8개 신제품을 출시한다.  

 우선 한국 시장에는 르노와 길리 그룹이 지난 2022년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SUV를 선보인다.  CMA 플랫폼은 길리에서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등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연구진은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해 CMA 플랫폼에 기반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여명을 뜻하는 르노코리아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해당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르노는 중남미, 터키, 모로코, 인도 등 4개 지역에서 소형 SUV 카디안(Kardian)을 비롯한 신규 모듈러 플랫폼 기반 다양한 제품군을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을 통해 2027년까지 유럽 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제품 비중을 3대 중 1대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파블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 CEO는 “유럽 시장에서 가시화된 르노의 새로운 제품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유럽 외 시장에 5년간 8개 신차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지역 간 제품 플랫폼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 브랜드의 지난해 총 판매 실적의 43%가 유럽 이외의 인터내셔널 시장에서 이뤄졌으며, 판매 상위 10개 국가에 한국, 터키, 브라질 등 5개 국가가 포함됐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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