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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함 예상 이미지▲사진=연합뉴스·해군 |
북한 탄도미사일을 해상에서 요격할 수 있는 차세대 8천200t급 이지스 구축함(DDG) 1번함 '정조대왕함(DDG-995)’이 진수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는 약 8200t으로 세종대왕급(7천600t급) 이지스 구축함에 비해 크기가 커졌지만, 적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 탄도미사일 요격용 수직 발사대 능력과 무장력 등 방면에서 세종대왕급보다 진일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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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함 주요 장비 및 무장▲사진=연합뉴스·해군 |
게다가 최신 이지스 전투 체계를 장착해 탄도 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적 능력이 향상됐다. 그뿐만 아니라 대잠수함전 방면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소나(음파탐지)체계가 적용돼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 능력이 향상됐다. 추진 체계의 경우 기존 가스터빈 엔진 4대에 추가적으로 전기 추진 체계(HED) 2대가 탑재됐으며 일반 항해 시에는 연료를 절감해 경제적으로 기동할 수 있다. 정조대왕함은 이날 진수식에 이어 시험평가를 거친 이후 오는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천 배치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부·군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온 김 여사는 진수식의 하이라이트인 '진수 도끼질 퍼포먼스'를 맡아 함정에 연결된 줄을 도끼로 잘랐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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