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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11일 오전 군산시 나운동의 한 연립주택이 침수돼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라북도 군산의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주택 지붕이 무너지는 등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전라북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도내에 접수된 비 피해는 50여건이다.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린 군산에 피해가 집중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나운동과 소룡동 등 20여 군데의 도로가 사실상 통제됐다. 특히 소룡동 등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거리와 대상공장 앞 도로에 주차된 트럭이 물에 잠기고, 옥구면 선제리의 한 가게에 물이 차는 등 저지대 주택과 상점 침수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 산업단지에 221㎜ 등 전날부터 군산지역에는 평균 164㎜의 비가 내렸으며 내일까지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산시 재난상황실은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저지대와 산간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시민들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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