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예상부터 이의신청까지 사회탐구 이의신청 다수 게재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11-15 1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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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춘 수험생들이 수능등급컷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능 문항 중 의문이 드는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 또한 이어지고 있다.

수능 이의신청 접수는 당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15일 오후 현재 제일 많은 이의신청 게시물이 올라온 과목은 ‘사회 탐구’ 과목으로, 생활과 윤리 10분 문항에 대한 의견은 총 7개의 게시물이 등록됐다.

 

10번 문항은 ‘갑, 을 사상가들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은?’ 이다.

이의신청자는 “롤스가 사유재산을 평등하게 분배한다고 표현해버리면 롤스가 제정한 정의의 원칙 중 제 2원칙인 차등의 원칙에 합치하지 않는 표현 아닌가?”라며 “재산을 평등하게 분배한다고 말하면 롤스보다 마르크스 표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이의신청자는 “사유 재산권이 정의 원칙에 따라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문장에서 평등하다는 것은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말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롤스가 말한 것은 공평한 분배이지 평등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유 재산권은 사회정의 단원에서는 기본권과는 분리되어 따로 재산권으로서 차등의 원칙을 따릅니다. 예를 들면 누진세와 같은 재산권과 관련된 정책은 차등의 원칙에 근거다”라며 “ 따라서 '사유 재산권이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선지2번은 오류가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평가원의 심사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확정 정답 발표는 11월 25일 오후 5시에 있겠으며 최종 성적은 12월 4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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