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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광업권 현황도.▲ 사진=영동군 |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출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일라이트 금속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라이트는 퇴적암이나 열수변질암에 흔한 광물로서 카올린 광물, 스멕타이트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점토광물이며, “일라이트” 라는 명칭은 1937년 미국의 그림(Grim) 교수 등이 일리노이주의 이질암에서 흔히 산출되는 점토입자 크기의 운모를 "일라이트(Illite)" 로 명명한 데서 유래했다. 일라이트는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하며, 중금속과 유독가스를 흡착·탈취·분해하는 특징이 있어 21세기 미래천연광물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물속에 나트륨을 녹여 바닷물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고,농도를 달리하면서 일라이트를 넣어보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라이트는 평균 95.5%의 세슘 흡착력을 보였는데, 이는 점토광물의 흡착능력 중 가장 강력하다. 연구팀은 세슘 흡착력이 강한 만큼 다른 오염물질이나 독성물질 등을 흡착하는 능력도 뛰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 일라이트는 평균 95.5%의 세슘 흡착력을 주목받아 일본 방송에 대대적으로 방영된 바 있다. 한편 한국에는 충청북도 영동, 강원도 영월에 일라이트가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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