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8년前 병역기피 무죄 사건 다시보니?!’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10-25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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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여전히 MC몽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 그가 병역의무 면제를 위한 고의발치를 했다 여기고 있기 때문.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MC몽은 첫 재판에 앞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중들이 원하는 길을 갈 생각이다. 적어도 제가 갖고 있는 조금의 제 진실이 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당시 MC몽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치료할 수 있는 치아 3개를 뽑고 1개는 손상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법정에서 MC몽은 아파서 치아를 뽑았으며 입대를 피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2006년 이후에도 치아 2개가 더 망가졌으며 모친과 형도 치아가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7급 공무원 시험 응시나 해외 출국 등의 허위 사유를 통해 입영 연기한 혐의도 받았는데, 이는 소속사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를 통해 처음 알았으며 불법인 줄 알았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MC몽의 변호인 측은 당시 그가 진통제를 10알씩 먹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며 치아를 뽑은 것은 의사의 권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MC몽은 2년간의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병역의무 면제를 위한 고의 발치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판결 받았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고 학업을 이유로 병역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해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고의 발치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으며 MC몽의 병역면제 처분은 그대로 유지됐다. 때문에 MC몽은 군입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MC몽은 당시 지식인에 직접 남긴 질문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 “나도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 수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이었기에 입대와 관련해 알고 싶어서 질문했던 것인데, 많은 분들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질문했다고 한다”면서 “2005년 1월초 쯤 집에서 올린 글 같은데, 내가 의도적으로 치아 점수를 알고 생니를 뽑아 군대를 면제 받으려 했다면 그런 질문을, 그것도 내 아이디로 올리진 않았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내 등급이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고, 내 신체조건에 대해 물은 것 또한 그런 맥락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이렇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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