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일부터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선인이 5월 10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되는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이 취임 당일부터 국방부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여러 번 강조했다"며 “취임 당일부터 대통령이 집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 승인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와 변수를 점검하고 있었는데, 국방부가 최대한 이사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라며 "두 개 층의 보안 상 이유로 당장 집무실을 만드는 여건이 되지 않으면 임시 집무실을 설치하는 것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5월 14일까지 청사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10일까지 청사를 비울 수 없다는 추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왔다. 다만 국방부가 본관 1~4층 이사를 이달 18~28일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의 본 훈령 일정 이후로 미룬 만큼 윤 당선인은 임시 집무실로 공간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시 국무회의에서 지난 6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일부(360억 원)에 대한 예비비 지출 승인이 의결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