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빵을 직접 구매하기 위해 빵집에 방문하면서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행동이 적절한지 여부부터 '윤석열 빵집'이 어디인지가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있는 나폴레옹 제과를 방문해 빵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제 하다하다 빵 산다고 교통을 막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을 올렸다. 사진들에는 누리꾼이 김건희씨를 직접 빵집에서 본 것과 도로가 텅 빈 것, 사람들이 빵집 밖에서 들어가지 않고 핸드폰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누리꾼은 "성북동에 유명하다는 빵집 앞 건널목에 신호가 안 바뀌어서 뭐지? 이러고 서 있는데 빵집에서 나오는 여자가...경호 인력이 옆에 몇 명 붙어서 나오더라"라며 "느낌이 쎄 해서 보니 김건희다. 빵집 밖에서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고 핸드폰으로 뭔가를 계속 찍고 있었다. 빵 산다고 그 교통을 사거리 다 막고 뭐하자는 건지"라고 비판했다.해당 글 아래에는 '빵 먹고 싶으면 보좌하는 사람한테 사 달라고 하든지 해라' ,'적당히 해라 진짜',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대통령의 권력을 즐기는 중입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이날 진중권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도 나란히 비판하고 나섰다. 진 작가는 SNS에 "과잉 경호다, 적당히 좀 하자"며 "보이지 않는 경호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어준씨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곳은 제가 살고 있는 곳으로 상습 정체구간"이라며 "대통령도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먹을 수 있지만 직접 갔어야 했나"라며 "직접 가서 빵을 사는 바람이 일반 국민들은 교통통제로 자기 시간을 날려야 했다"고 작심 비판했다.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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