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골짜기, 인간을 닮은 로봇이 주는 이상한 느낌..‘실험으로 증명돼’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11-02 14: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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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골짜기’가 ‘도전 골든벨’에 출제됐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서는 마산 삼진고등학교 학생들이 골든벨에 도전했다.

이날 최후의 1인이 된 이재창 학생은 골든벨 문제인 50번에서 남색 문제를 선택했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1970년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제시한 이론으로 지나치게 인간과 닮은 인형, 3D 애니메이션, 광대 등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을 뜻하는 말이었다. 정답은 ‘볼쾌한 골짜기’였다.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1906년 에른스트 옌치의 논문에 언급된 'Uncanny'라는 개념에서 처음 언급된다. '이상한'이라는 뜻이지만 1978년 모리 마사히로가 자신의 논문에 '불쾌한 골짜기'라는 이론으로 다시 소개하면서 일반화되었다.

최근 영국 캠브릿지대와 독일 아헨공대 휴먼테크놀로지센터의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뇌 전두엽에 있는 시각피질의 활성화 정도를 통해 ‘불쾌한 골짜기’가 실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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