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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초도비행에 성공했다.▲사진=연합뉴스 |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초도비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달 말 폴란드와 10조원이 넘는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방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KF21 보라매 시제기 1호는 지난 19일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이륙 후 KF21은 이날 오후 4시 13분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기 전까지 33분간 비행하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8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데일리안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KAI), 한화디펜스 등 국내 방산업체들은 이달 말 폴란드 국방부와 최소 10조원이 넘는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정부는 이들 업체로부터 K2 전차,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 등 방산 제품을 장기 공급받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폴란드 무기 수출은 국내 방산업체들이 유럽 국가로 'K방산' 제품을 대규모로 수출하는 첫 사례로 유럽으로 K방산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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