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방송 캡처 |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오늘 중 전문 업체와 이사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일부터 지휘부, 그리고 지휘 부서와 합참을 제외하고는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한다.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이달 28일) 훈련 종료 후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전반기 한,미 연합 훈련 종료 후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방부 이전비 용으로 책정된 118억원은 통신, 네트워크 설치 비용과 일부 시설 보수 비용, 순수 이사 비용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국방부 신청사에서는 먼저 이동하는 일부 부서들 위주로 본격적인 이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직원과 장병들이 수레와 마대까지 동원해 파쇄 차량을 수시로 이동하는 등 분주했다. 사무실 집기 등 대형 짐은 이사 업체가 맡고 중요 문서 등은 혹시 모를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국방부 측은 설명했다. 국방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 외 자체 국방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360억원 중 국방부 소관은 118억원, 이사비 30억원, 정보통신구축비 55억원, 시설보수비 33억원으로 의결됐다. 국방부 이전은 예비비로만 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순수하게 예비비를 통해서 이전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