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장관 후보설 도는 김흥국 "봤는데 그런 거 바라지 않아"

이현주 / 기사작성 : 2022-04-13 14: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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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에 부부 참석하기로
가수 김흥국이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설'에 대해 "나는 그런거 바라지 않는다"고 부인했다.▲사진=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방송 캡처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이 항간에 돌고 있는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설'과 관련해 "떠돌고 다니는 거 나도 봤는데 나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씨는 지난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저는 조건 없이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이라는 분이 마음에 들어서 지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선 "솔직히 윤석열 후보를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남자답게 말하고 순수함, 깨끗함 등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어 자원봉사, 재능기부 하려는 마음으로 20일 동안 유세현장에 다녔다"며 "진짜 20년 만에 한번 들이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연예인들과 함께 윤 당선인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는데 윤 당선인이 '날도 춥고 쉽지 않은데 연예인들이 과감하게 용기 있게 유세 차에 올라서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5년 동안 잊지 않겠다'라는 말을 했다"며 "우리는 쇼프로그램, 드라마, 코미디프로그램 등이 좀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연예인이 공개 지지하고 유세장 가서 마이크 드는 게 쉬운 일 아니지 않느냐'고 묻자, 김씨는 "목숨 걸었다. 만약에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겠는가. 아무 보장도 없다"며 "그런데 내가 지지한 분이 돼야 살맛 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김씨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고 아내와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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