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AFP 기사’ 키워드가 오늘도 포털사이트 실검을 장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통신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특혜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 제목은 ‘한국 교육 스캔들에 야당 지도자와 예일대 아들이 줄지어 휘말리다’로 “새로운 법무부 장관 임명을 위협한 교육 특혜 스캔들이 아들이 예일대에 재학 중인 야당 원내대표에게까지 번졌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일류대 진학은 고용과 사회적 지위, 결혼 등 평생의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만큼 영향력 있는 부모가 입시 과정에 관여하고, 조작을 했다는 의혹은 평범한 한국인들을 분노케 한다”고 분석했다.
또 이 매체는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가 고교시절 서울대 대학원 연구실에 인턴으로 근무해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에 등재한 경위 등을 설명했다.
AFP는 나 원내대표에 대해 “조 장관과 1980년대 초 서울대 법대에서 함께 공부한 동문”이라며 “조 장관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 사람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가 보도 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FP 기사 번역본이 게재됐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키워드를 실검에 띄우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을 둘러싼 의혹은 AFP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말레이메일(Malaymail), 싱가포르 언론사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The Straitstimes), 영국 언론매체 디스이즈머니(thisismoney) 등 많은 외신들의 인용보도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아들 김씨의 논문 특혜 의혹에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라면서 “아이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여름방학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실 관련 부탁드린 적은 있다. 학술논문을 쓰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 지역 고등학생들의 과학경시대회에 나가는데 방학 동안 실험을 해야했기 때문에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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