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심각, 선거운동·연설회 취소…인근 주민 대피령

김재현 / 기사작성 : 2022-05-31 14: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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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밀양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이날 밀양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6시 예정됐던 합동방송연설회도 취소됐다. 이 불은 31일 오전 9시 24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해, 현재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상동면 방향으로 확산 중이다. 삼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윤 대통령도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닐 정도"라면서 "바람을 탄 불길이 이산에서 저 산으로 계속 옮겨붙고 있다"고 전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서 산불 현장 통합 지휘권은 경남행정부지사가 됐다. 현재 경남도지사가 공석으로 권한대행인 하병필 부지사가 현장 지휘를 맡게 됐다. 

시장 후보 등록으로 권한이 정지된 박일호 밀양시장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산불 현장을 찾아 "도심 쪽으로 번지지 못하도록 중점을 두면서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양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박일호 후보와 무소속 김병태 후보 2명이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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