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비싸” 미국 스팩 EV9 공개, 7443만원부터~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10-01 14: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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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3열 전기 SUV EV9의 미국 가격이 공개됐다. 국내 가격과 단순 비교하면 약 100만 원 비싸다. 기아 북미법인은 최근 EV9의 기본형 모델 가격을 발표했다. 54,900달러(약 7443만 원)부터 시작하는 EV9 라이트 후륜구동은 DC 고속충전기능, 신텍스(SynTex) 가죽시트, 19인치 알로이 휠, 8방향 전동식운전석, 열선통풍시트를 기본 제공한다. 215마력과 258lb-ft 토크를 생산하는 영구 자석 동기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라이트 롱레인지, 윈드, 랜드, GT-라인의 가격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기아 북미법인 COO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는 “EV9 가격 발표가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잘 만들어진 3열 전기 SUV가 엄청나게 비쌀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4분기에 북미에 출시되는 EV9 미국형 모델은 우선 국내에서 생산하며, 2024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공장에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된다.

  

 미국형 EV9은 플래그십 SUV에 어울리는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구현했다. 박시한 삼각형 디자인 언어는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의 긴장감을 강조한다. 박시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항력계수는 0.28에 불과해 다른 럭셔리 전기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1열은 플로팅 효과를 갖도록 설계된 타원형 대시가 두드러진다. 넓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상단에 배치돼 표준 듀얼 12.3인치 화면과 5.0인치 HVAC 화면이 하나의 단일 패널에 통합됐으며, 현대적이고 단순한 미학을 구현해 디지털 가용성을 높인다. 

 EV9은 기아의 차세대 초현대적 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조종석(ccNC) 시스템을 탑재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퀵 컨트롤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배터리 충전 상태와 도착 지점까지의 거리 추정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기반 충전 안내는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객은 디지털 키 2를 통해 스마트 기기 또는 NFC 지원 스마트카드를 가상의 키로 사용해 차량을 잠그고, 잠금 해제 및 운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문 근처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고도 EV9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발전했으며, 호환 장치에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친구 및 가족과 키를 공유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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