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은 여러분들의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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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페이스북 |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도 통하지 않으면서 5선의 홍준표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대구, 강원, 제주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의원, 유영하 변호사 등 3파전으로 치러진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홍 의원이 49.46%를 얻어 김 전 최고의원(26.43%), 유 변호사(18.62%)를 제치고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 22일 발표된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윤 당선이 대변인을 지낸 초선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선출되면서 당내 경선에 윤 당선인의 의중인 ‘윤심(尹心)’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의 마음인 ‘박심(朴心)’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유 변호사에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 출신인 유 변호사는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일반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도 당원 투표에 뒤져 윤 당선인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내주고 대구시장 선거를 준비해왔던 홍 의원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모든 공은 여러분들의 덕분”이라며 대구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 의원은 “앞으로 대구시가 50년 미래를 바라보는 기반을 놓은 데 역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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