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카버즈> |
확 바뀐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세로형 헤드램프와 한층 더 날카로워진 외관이 인상적이다.
기아는 2025년형 스포티지를 두 달 전 업데이트했다. 외관 변화가 크지 않았던 지난 업데이트와는 다르게, 이번 외신 카버즈의 스파이샷에서는 새롭게 변신한 차체가 눈에 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한 테스트 차량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카버즈> |
차량의 전체적인 실루엣과 주요 디자인 요소는 유지됐지만, 전면부는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기아 EV9과 EV3 크로스오버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언어가 이번 스포티지에 적용됐다. 이는 최근 업데이트된 EV6와도 일맥상통하는 변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전면부 헤드램프가 세로로 배치되면서 시각적인 폭이 넓어졌다. 현재 모델의 부메랑 모양 주간주행등(DRL)과 다이아몬드형 헤드라이트는 더 긴 클러스터로 대체됐고, 이는 거의 사각형에 가까운 타이거 노즈 그릴의 양쪽 끝에 위치하게 됐다.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카버즈> |
하단 공기흡입구는 기본적으로 이전 모델과 유사하지만, 주변의 액센트와 트림 요소들은 새롭게 다듬어질 것으로 보인다.
C필러 뒤쪽은 이전 모델보다 더 넓어지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글레이징과 유리 사이에 작은 홈이 생겼다. 로커 패널 역시 재설계됐다.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카버즈> |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여전히 검은색 스트립으로 연결되지만, 새롭게 디자인된 그래픽과 더 날카로운 클러스터로 한층 세련된 모습이다. 또한, 새로운 루프 스포일러와 디퓨저 트림이 차량의 새로운 스타일과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실내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조 시스템은 별도의 5.0인치 화면을 통해 조작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로운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추가된 앰비언트 조명, 고급스러운 트림과 소재가 적용될 전망이다.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카버즈> |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27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을, 해외에서는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61마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성능 개선이 일부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다음 세대까지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형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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