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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모습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1일 오후 4시 발사, 목표궤도인 고도 700km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안착되며 2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 1, 2, 3단 엔진이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이어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을 성공하고 위성의 위치를 확인했다. 현재 성능검증위성은 정상 작동하며 한 달 간 초기 운영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2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목표 궤도에 진입한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이 22일 오전 3시 1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에 3차 발사 등 향후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10분 발사 이후 브리핑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3년 상반기 3차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2027년까지 4번의 추가발사를 한다고 밝혔다. 3차 발사체는 현재 조립 중이다. 내년에 우주로 올라가는 누리호에는 실제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실린다. 이후 2024년, 2025년, 2027년에는 또 다른 발사가 계획 중이다. 앞서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에 2027년까지 6874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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