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 여부를 두고 세간의 눈이 집중됐다.
재판부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2차 공판 후 보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항소심 공판이 오는 25일로 정해진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보석으로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과 그를 따르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이 허위사실로 왜곡된 진술을 한 것이 명백한데 원심은 드루킹의 말을 그래도 인정했다”고 주장에 나섰다.
이에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물증에 의해 유죄가 인정된 것”이라고 꼬집었지만, 김경수 지사측은 “다른 의도를 가지고 킹크랩을 개발했고 그중 하나가 댓글작업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등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반박에 돌입했다.
또 “이번 사건에서 드루킹 김모 씨의 진술이 거의 유일한 핵심 증거인데. 그가 작성한 ‘옥중 노트’에 보면 어떻게든 김경수 지사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1심은 너무 쉽게 김 씨의 진술을 믿었다”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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