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건희, 외교장관 부인에 나가달라고"...윤석열 측 "마주친 적 없다"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02 15: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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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이전 TF "외교부 장관 공관 관리 직원과 함께 동행...명백히 확인"
우상호 "(정 장관 부인이) 바깥 정원에 나가 계셨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정TF(태스크포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찾아 정의용 장관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하니 나가 있어 달라'고 말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사진=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정TF(태스크포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찾아 정의용 장관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하니 나가 있어 달라'고 말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인수위 청와대이전 테스크포스(TF)는 2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허위사실 날조와 거짓선동 습관은 영원히 못 고치는 불치병인가"라며 "우 의원의 '아니면 말고 식'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TF는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다"며 "장관 배우자와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외교부 장관 공관 관리 직원이 함께 있었고 명백히 확인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정 장관 부인이) 바깥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사이 안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 부인이) 상당히 불쾌했다는 전언을 들었다"며 "(사전에) 공문이 오간 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당연히 외교부 장관 공관을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정의용 장관 내외분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 측도 이날 우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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