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소고기 사먹더라' 발언...이재명 "가슴 찢어져"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13 1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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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경제대국 됐다...먹고 싶은 게 소고기든 충분히 먹을 수 있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의 '모두에게 지원하니 소고기 사먹더라'는 발언과 관련해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의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니 소고기 사 먹더라'는 발언과 관련해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13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깡시장에서 열린 '인천 소상공인, 자영업자 코로나19 피해 지원 민생간담회'에서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는데 먹고 싶은 게 소고기든 충분히 먹을 수 있어야 한다"며 "지원금이 생겼을 때 소고기를 먹는다고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반성해야 할 일이지 왜 먹냐고 하는 것은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어느 정도 형편이 괜찮으신 분은 돈을 받으면 소고기를 사서 드시고 형편이 어려운 분은 가게를 운영할 수도 없고 월세도 낼 수 없을 정도로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어 국가 방역에 동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국가가 해야 할 방역 의무를 개인들이 분담했기 때문에 공동체의 이름으로 보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코로나19 때문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엄청난 채무가 발생했고 극단적 선택이나 파산 위기에 처한 경우가 있다"면서 채무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공공 배달앱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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