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71만명이 30일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전금을 신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피해 자영업 총연합'(이하 코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추경이 하루 속히 집행돼 타 들어 가는 심정으로 이번 지원안을 기다리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가뭄에 단비'를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자총은 추경에 대해 "영업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아픔을 겪어 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분노를 국가가 잊지 않았다"며 "과학적 피해 추계와 이에 근거한 관련 법 개정 등의 사항에 대해 여야가 차분히 머리를 맞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도 이날 논평을 내고 2차 추경안이 합의되고 국회를 통과한 점에 대해 환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소급지원이 빠진 것은 아쉽다고 했다. 소공연은 "지원 대상 확대, 채무조정 기금 증액, 피해 보전율 상향 등이 추경에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주요 쟁점인 소급적용 문제를 여야가 추후 논의하기로 미룬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60만 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손실보전금 집행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 기준 약 60만 개사, 금액으로 3조50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3~4시간 내 지원금이 입금될 예정"이라고 이 장관은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열린 해당 신청 사이트는 2개월 가량 운영된다. 오는 31일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가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1일부터 홀짝에 관계 없이 모두가 신청할 수 있다.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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