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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창원 북부리 팽나무' 일대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경남 창원시는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의창구 대산면 동부마을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설명회에는 동부마을 이장을 비롯해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천연기념물 지정 절차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천연기념물 지정 시 지원 및 규제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다. 동부마을 팽나무는 수령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 2015년 보호수로 지정돼 시가 관리하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해 관계전문가의 현지 조사를 거쳐 24일 문화재위원회의 검토 심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청은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팽나무가 화제가 된 데다 나무의 형태나 수령 등을 고려하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최근 드라마 ‘우영우’ 팽나무 편 방영 이후 실제 팽나무가 있는 동부마을에 주말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차량 혼잡과 통행 문제 등으로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민·관이 힘을 합쳐 28일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마다 마을 출입구에서 교통지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창원서부모범운전자회와 창원관광알리기홍보단, 시 관광과 직원들이 나설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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