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점점 줄이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그러나 오랜 세월 우리 곁을 지켜온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당분간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두에서 이끄는 업체 중 하나인 현대차는 한동안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있었던 N비전74, RN22e 프로토타입 드라이브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수석 기술고문은 회사에서 바라보는 내연기관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놀라운 답변을 내놨다.
“우리는 배기가스 배출에 있어서 계속 더 나은 단계의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내연기관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서 전기차 기반 시설이 구축되지 않은 수많은 지역의 시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인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등장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해 아직은 충전소 등의 기반 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지역이 많은 데다 기반 시설을 갖춘 정도가 국가별로 상이하다는 것이다.
배터리 전기차가 더 저렴해지고 더욱 널리 보급될 수 있는 날까지 현대차는 내연기관차 개발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점점 더 강화되는 배기가스 관련 규제로 인해 내연기관 엔진 개발은 앞으로 더욱 치밀하고 세밀한 작업이 될 전망이다.
얼터너티브 파워트레인 또한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현대차는 다양한 종류의 하이브리드와 전기모터를 개발해 왔다. 최근 공개된 비전74의 파워트레인은 수소연료전지로 2개의 전기모터를 구동한다. 최고출력 671마력의 파워트레인은 연료 전지 차량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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