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스타들의 연이은 사망이 이어지며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독일 작가 괴테가 1774년 발표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에서부터 시작된다. 소설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베르테르가 자살하자 그를 이를 모방한 젊은이들의 사망이 급증하면서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후 1974년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유명인의 자살 사건 이후 일반인의 죽음이 집중적으로 이어진다는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베르테르 효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필립스는 유명인의 사망 사건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어떻게, 얼마나 노출되는지에 따라 자살률이 급증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2008년 10월 배우 최진실의 사망 이후 2009년 자살률이 크게 늘어났다. 당시 최진실의 사망 소식은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었다. 올해에는 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베르테르 효과가 다시금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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