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사진=SBS뉴스 방송 캡처 |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주한미군을 격려하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과 함께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처음 방문한 부대가 한미 군사동맹의 심장부인 캠프 험프리스"라며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강력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러캐머라 사령관 예하 전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또 "평택은 튼튼한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미 간 '철통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험프리스 기지 조성을 가능하게 한 한국 국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유엔군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미8군, 제2보병 사단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핵심 기지다.
주한미군 측은 별도 자료를 통해 러캐머라 사령관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제공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소프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과 ‘정전협정의 방’을 관람하고 환담한 뒤 장병식당에서 제2보병사단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고 배 대변인이 전했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