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 2020년 앞두고 발생?! 무슨 병인가?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11-13 1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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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흑사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은 흑사병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했으며, 환자가 이송된 병원의 응급실이 봉쇄됐다고 전했다. 

최근 네이멍구자치구에서 흑사병으로 추정되는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 달 초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2명은 흑사병 중 가장 위독한 유형인 '폐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폐 페스트란 가장 생명에 위독한 유형으로 흑사병 환자의 약 5%가 이에 해당한다. 오한, 발열, 두통, 전신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호흡곤란, 기침,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사병은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조기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100%의 병이다. 흑사병은 야생다람쥐, 들쥐 등 설치류간 돌림병인데,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쥐의 피를 빨아먹는 동안 페스트균에 감염되고,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의 벼룩이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에게 전염된다.

흑사병의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현기증, 구토, 의식혼란 등이다. 주로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감염되지만 드물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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