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안철수·이재명·오세훈 등 일제히 신청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12 16: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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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김동연·강용석 등 후보 등록 신청 완료
이날부터 13일까지 후보자 등록...사전투표 27~28일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간판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첫날 후보자들은 일제히 등록을 진행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지방선거와 7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22일에는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가 발송되고 사전투표는 27~28일 진행된다.

 

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결정지을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제 몸을 던져서라도 이곳(분당갑)을 포함한 경기도 선거에서 제대로 이길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겨냥해 "정치인에게 있어 연고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적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도리이고, 전혀 연고가 없는 곳에서 출마하는 것은 옳지 않은 정치적 태도"라며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들도 이날 신청을 했거나 곧 마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장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로써 4선 서울시장에 나선다. 이후 구로구 개봉 3구역 재개발 현장으로 이동해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조인동 행정1부시장이 다음 달 1일까지 법령과 조례 등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대리인을 통해 신청한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김동연 민주당 후보도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 선관위에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했다. 김 후보는 "진심으로 경기도를 '경기특별도'로 경기도민을 보다 잘사는 명품 경기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김은혜를 선택해 주실 것을 말씀드리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승원 선대위 선임대변인 등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했다. 김 후보 측은 "일 잘하는 후보, 능력있고 검증된 후보, 국가를 경영해본 후보가 대한민국 전체의 4분의 1인 경기도의 살림을 맡아야 되지 않는가라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도 경기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후보자등록상황 및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 전과, 학력, 세금납부, 체납사항 등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통계시스템에서 공개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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