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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사진=연합뉴스 |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가 한국의 K2 전차, K9 자주포, 경공격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이날 "이러한 무기 도입 계약을 승인할 것"이라고 폴란드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1단계로 K2 전차 180대를 도입하는 폴란드는 2단계로 800대 이상을 현지 생산하는 모델 K2PL로 확보한다. K9 자주포는 1단계로 48문을 수입할 계획이며 2024년부터 현지에서 600여문을 생산할 예정이다. FA50은 내년 중반까지 12대를 포함해 총 48대를 폴란드에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폴란드와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이는 유럽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로의 첫 수출 사례가 된다. NATO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2%에 해당하는 국방비를 3% 이상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다. 폴란드는 “한국과 무기 계약은 최근 몇 년 새 폴란드 국방 도입 중 최대 규모”라 "이번 계약의 특징은 ‘신속한 인도’와 ‘대규모 기술 이전’"이라고 자평했다. K2 전차는 현대로템이,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가, FA50 경공격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각각 생산한다. 한편 폴란드와 도입 계약을 체결한 K2 전차는 대한민국 육군의 최신예 3.5세대 전차로 K-1 전차의 후계 기종으로 개발되어 2014년부터 실전 배치 중이다. 구릉지가 많은 한반도의 작전 환경상 장갑과 화력, 기동성 같은 통상적 성능도 뛰어나지만, 타국의 주력전차에 비해 자동 장전장치나 전자장비에 많은 공을 들인 세계 최정상급 전차로 평가받고 있다. 전장은 7.50m로 포신 포함 시 10.80m이며 전폭은 3.60m, 전고는 2.40m다. 더드라이브 / 김성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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