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베코(Iveco) 그룹에 신형 전기상용 밴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탈리아 트럭 및 버스 제조사인 이베코에 전기 경상용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파트너십 계약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시작된 협력의 일환으로 이미 이베코의 수소연료전지 e-데일리 수소전기 밴과 E-WAY 수소전기 시내버스 개발을 돕고 있다. 두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eLCV 플랫폼을 기반으로 2.5~3.5톤의 중형 전기 밴을 이베코에 공급하게 된다. 이베코는 현지 판매 채널을 통해 독점적으로 차량을 유통할 계획이다. 전기 밴의 출시는 9월로 예정됐다.
이를 통해 이베코는 현재 경상용차 기반 제품군을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등의 경쟁사의 세그먼트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베코의 가장 가벼운 제품은 데일리 대형 밴으로 중량이 3.5톤을 초과한다. 이베코 트럭 사업부 루카 스라(Luca Sra) 사장은 “새로운 전기차는 유럽의 물류 사업자가 소비자들에게 유통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약이 두 회사 간 지속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조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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