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까지 국방부 업무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참석
9일 자정에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은 휴일인 8일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조용히 청와대를 떠날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임기 종료일 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일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다음 날까지 퇴임 연설과 외교 일정 등이 예정돼 마지막 휴일을 별도 공식 일정 없이 조용히 보내고 있다.
9일 일정은 오전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 뒤 청와대로 복귀해 퇴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후 청와대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하고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접견 등 외교 일정이 있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청와대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걸어 나와 마지막 퇴근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배웅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오는 9일 오후 6시 청와대 앞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퇴근길을 함께 할 수 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에서 만납시다"라는 사진과 함께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 외롭지 않도록 가장 큰 박수로 보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청와대 앞에서 모이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퇴근 후 오는 10일 0시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하고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식이 끝나면 이날 오후 12시 서울역 서울역 광장에 간 후 KTX를 타고 오후 2시 30분 울산 통도사역에 내려 이날 오후 3시쯤 사저로 도착할 예정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주민들에게 소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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