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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혜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손혜원 전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패배를 이낙연 전 대표부터 시작이라고 저격했다. 손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된 것. 본인만 모르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책임지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이 패배 원인이라고 한 기사 내용을 공유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이 분, 혹시 8월에 당대표 출마하려나요? 그렇다면 전당대회 때 이 의원을 공격할 밑자락 필요하겠죠"라면서 "이재명 당선자가 대선에서 실패한 것, 지방선거 참패 모두 백프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저쪽 편을 들며 덩달아 떠들어 대는 저 분. 원래 제 잘난 맛에 사는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계속되는 민주당의 오만과 뻘짓 속에서 그나마 경기지사 성공, 인천 계양에 실낱 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이 이재명 당선자"라면서 "또한 계산없이 자신을 던져 최선을 다 했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눈물 나는 헌신을 통해 보석 같은 정치인을 재발견한 것도 큰 소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 이후의 민주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선을 지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방선거를 치르다 또 패배했다"며 "패배의 누적과 그에 대한 이상한 대처는 민주당의 질환을 심화시켰다"고 이재명 당선인을 비판했다. 이어 "패배를 인정하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해 받아들이며, 그 원인된 문제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두었다"면서 "새 지도부와 평가 주체가 정당성 있게 구성되고, 그들의 작업이 공정하게 전개될 것이냐가 당장의 과제"라며 "혹시라도 지도부와 평가 주체의 구성부터 평가 작업의 과정과 결과가 또다시 모종의 정략으로 호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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