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출근한 지 사흘 째를 맞이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이 공개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출근한 지 사흘 째인 가운데 윤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이 공개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진보 지지자는 이례적으로 보수 지지층 카페에 '윤석열 출퇴근 1주차'를 정리해 게재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출근 오전 8시 30분, 퇴근 오후 6시 30분이며, 12일 출근 오전 9시 10분, 퇴근 오후 6시로 나타났다. 12일 저녁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윤 대통령은 재출근하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이 네티즌은 "대통령은 주5일제인가요?"라며 물은 뒤 "알아서 자율출근제 시행 중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주말 출근하시는지 안 하시는지 알게 되겠네요"라며 "주말 출근하면 주말수당 받으시나요"라고 되물었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출퇴근 시간 체크하면서 뭔가 꼬투리 잡아 보려고 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 공개한 게시글에 부정적이었다. 이들은 "과거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무엇을 하는지 하나도 알 수 없지만 윤 대통령은 다르다. 남다른 최초의 대통령"이라며 감쌌다.
이날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출근 시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11일 8시 31분, 12일 9시 12분 출근, 3일차는 오전 9시 55분 출근했다고 박 위원장은 적었다. 네티즌들이 정리한 시간과 대략 비슷하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통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은 해당 거리에 있는 국민들은 확인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자택과 집무실 간 이동 거리는 약 7km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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