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때 역대 최고 실적 볼보…뭐가 잘 팔렸나?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0-04-07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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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는 볼보자동차가 3월 판매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162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달성한 월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이다. 

볼보는 1분기 판매 집계에서도 전년 대비 27.1% 성장한 3190대를 기록해 수입차 브랜드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 같은 볼보의 성장에는 수입차 시장의 핵심 타깃 층인 3040세대를 공략하는 중형 모델 60클러스터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XC60에 이어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된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이 57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60은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안전 시스템 및 편의 사양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무상보증, 소모품 교환 서비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수입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크로스컨트리(V60) 역시 전체 판매에서 12%의 달하는 판매를 기록해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뒷받침했다.  

볼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지난해 S60 출시로 국내 판매 차종의 교체를 마무리한 볼보는 새롭게 선보인 모델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기존 SUV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델이 서로 판매를 견인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특히 플래그십 세단 S90과 중형급 S60의 수요 확대로 세단 라인업 판매가 무려 183.3% 증가했고, 크로스컨트리 라인업 역시 37.8% 성장했다. 이에 따라 세부 모델 판매에서도 특정 차종의 쏠림 없이 다양한 모델이 함께 성장하는 형태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연료별 판매는 가솔린(66%), 디젤(3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 순이었다. 가솔린은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볼보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지난 2018년 XC40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신차를 모두 가솔린 엔진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전무는 “1분기 어려운 상황과 변수에도 적극적인 물량 확보와 서비스센터 오픈 등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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