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한동훈(49)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법안 처리 시도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밝혔다.▲사진=KBS뉴스 방송 캡처 |
한 후보자는 "최근 공론 장에서 이런 식의 만장일치가 있었는지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심지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수사 지휘권 폐지 공약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선인이 약속한 것이고, 나도 지난 박범계·추미애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남용의 해악을 실감했다"며 "내가 취임하더라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엘리트 특수부 검사로 꼽히고 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 현대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 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하고 지난 2001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에 발을 디뎠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로 발령났고 윤 당선인과 처음 만났다. 대검 중수부 시절 분식회계 사건,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등을 수사했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