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국민의힘이 여성의원을 룸살롱 접대 여성 중에서 뽑는다'는 글에 대해 "해당 게시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 |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게시물의 내용은 사실무근일 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숙명여자대학교 비밀게시판에 실린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자로 국민의힘의 여성 의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을 숙명여자대학교 에브리타임에 게시한 자가 있다고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게시글은 지난 2일 숙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연대 출신에 서울대 로스쿨 나오셔서 학원 강사하시는 분에게 들은 내용이다"라며 "그분이 국힘(국민의힘) 관계자를 아는데, 민주당은 여성 의원을 뽑기도 하고 이 여성 의원들의 능력을 보고 뽑는데, 국힘은 그냥 룸싸롱 가서 접대하는 여자들 중에 골라서 '야, 너'라고 지명하면 그냥 다음 날부터 국힘의원 되어있는 거래"라고 쓰여 있다. 이어 "선생님의 선배 분이 선생님한테 국힘에는 예쁜 여자들 많다고 그랬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자꾸만 국힘을 좋게 보려 해도 실망만 하게 된다. 과연 이런 인간들이 모인 당에서 좋은 나라가 운영될 지도 모르겠고..."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공유한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법적 처리해라', '험한 꼴 보기 전에 성상납 증거인멸부터 밝히고 대표직 자진 사퇴하라', '민주당이 여성 능력보고 뽑나? 능력보고 뽑는데 그 정도면 민주당 지도부 능지(사지)가 박살난거네' 등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