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한동훈(49) 후보자는 프로필과 아내, 자녀, 재산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후보자는 윤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엘리트 특수부 검사'로 통한다. 강원 춘천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가 서울 서초구로 이사 온 후 서울신동초등학교, 서울 경원중학교, 서울 현대고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난 1995년 대학교 4학년인 시절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98년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과정을 이수한 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2001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그는 지난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로 발령내 윤 당선인과 처음 인연을 맺고 SK 분식회계 사건,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 사건 등을 함께 수사했다.
한 후보자는 이른바 '조국사태'를 수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법정구속시켰고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
한 후보자 부인은 진은정 변호사(48)로 서울대 출신이다. 현재 미국법인 대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의 장인은 대전고검 검사장 출신이다. 처남도 검사 출신 변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는 1남 1녀다. 딸이 송도 국제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것 이외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후보자는 '가족찬스'를 이용해 외국 대학에 딸을 보낸 것 등 스펙 쌓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후보자 딸은 대학 학교 논문 대필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올해 39억3800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보유 부동산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 본인 명의의 강남역 오피스텔 1채, 경기도 부천시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예금은 1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부인은 2억2700만원의 예금을 가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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