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꼴사나운 윤핵관"...프로필 재조명

김성현 / 기사작성 : 2022-07-21 17: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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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1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한국 대통령의 몰락은 언제나 측근 발호와 친인척 발호에서 비롯된다"며 우려의 글을 남겼다. 홍 시장은 "영부인 제도가 생긴 이래 영부인이 정치의 주인공이 된 사례도 없었고 요란스런 외부 활동도 한 일이 없었다"며 "영부인 팬카페가 생긴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가 국민적 반감을 사게 된 계기는 집권 초 공개석상에서 문 대통령보다 앞서 휘젓고 걸어갔다는 단순한 소문에서 비롯됐다"며 "정치인이 대중에게 외면받는 계기는 가십과 가짜뉴스가 소문으로 떠돌 때"라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나토회담 때 화제는 대통령의 외교보다 영부인 목걸이와 팔찌였다"며 "페이크뉴스와 가십이 결합된 국민 자극용 소문이었다"고 적었다. 계속된 김건희 여사를 향한 부정 여론과 맞물린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우려를 나타낸 홍 시장은 "친인척 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도 조속히 임명하라"면서 "꼴사나운 소위 윤핵관들의 행태도 경고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영남고·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경남도지사, 자유한국당 대표를 거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대구 시장으로 당선됐다. 더드라이브 / 김성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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