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평가전 준비 바빠도 가족 보호 총력...'칼 뽑았나'

김현식 / 기사작성 : 2022-09-20 17: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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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캡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가족의 초상권, 신상 등 보호를 위해 힘쓴다. 손흥민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당사자의 사전 동의 없이 선수의 가족을 촬영하는 것과 그 촬영분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채널에 공개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관람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이 SNS를 통해 무단 확산됐기 때문이다. 손흥민 측은 이런 상황에 대해 "이로 인해 선수의 가족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대중에게 개인 정보와 초상 등이 노출됐다"며 "또한 경기장에서 선수의 가족들을 기습적으로 찾아와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들로 추가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다. 나아가 제2, 제3의 불법 복제물로 선수 및 가족의 초상권 피해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전 동의 없이 타인을 촬영하는 것은 엄연히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 특히 무단으로 촬영된 영상을 온라인상 게재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엄격히 금지돼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만일 계속해서 선수 가족들에 대한 무단촬영 및 영상 업로드 행위가 발견될 경우, 더 이상 이를 간과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더드라이브 / 김현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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