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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취임식 참석을 위해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훈민정음 넥타이를 맨 모습▲사진=연합뉴스 |
지난 17일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식 때 맨 넥타이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글씨가 깨알같이 적힌 넥타이를 착용했다. 그가 착용한 넥타이에 적힌 내용은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인 용비어천가 구절인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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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이 착용한 넥타이 유사품▲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해당 넥타이가 예상밖의 낮은 가격으로 주목받으면서 그동안 합리적 가격의 아이템으로 선보인 한동훈표 패션의 연장선이란 반응이다. 누리꾼들이 ‘한글 넥타이’ ‘훈민정음 넥타이’ 등으로 검색해 찾아낸 유사 제품은 한 온라인 쇼핑몰에 최저 9천원에서 최대 6만원대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장관이 취임식에 해당 넥타이를 맨 이유는 용비어천가에 담긴 ‘경천애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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