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에도 불거지는 이낙연 차출론

유대현 / 기사작성 : 2022-04-17 18: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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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이낙연 22.4%, 송영길 20.3%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페이스북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서도 민주당 내부에서 이낙연 전 대표 등 당내 거물급 인사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송 전 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견제하는 선거”라며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면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사진=페이스북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시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이후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 내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뿐만 아니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차출론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표와 만나 서울시장 출마 등을 놓고 논의했지만 여전히 뜻이 없다”라고 전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적합한 인물로 이 전 대표가 송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에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5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상대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가 22.4%, 송 전 대표는 20.3%로 각각 나타났다. 격차는 2.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안이었다. 자신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320명 중 24.7%가 이 전 대표를 적합한 인물로 꼽았고, 36.2%는 송 전 대표를 꼽았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드라이브 / 유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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