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EV9, EV5에 이어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네 번째 모델인 EV3는 K3 플랫폼과 전기차 전용 글로벌 모듈형 플랫폼(E-GMP)을 결합한 모델로 800볼트 기술 대신 400볼트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EV3는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최대 375마일(약 603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유럽에서는 EV6나 EV9처럼 큰 차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기아는 EV3가 ‘가정의 주된 차량으로서의 유연성 및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아 EV3는 i-페달 기술, 별도 단계가 있는 회생 제동 시스템, 항력 계수 0.263을 자랑하는 액티브 에어 플랩 기술과 같은 공기역학 요소를 갖추고 있다. 또한, 운전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주행 거리 가이드와 두 가지 배터리 옵션도 제공한다. 소형 58.3kWh 배터리는 DC 급속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9분이 소요되며, 81.4kWh 배터리는 같은 상태에서 31분이 걸린다. 2025년형 EV3는 영국에서 이미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기본 EV3 에어 트림은 £32,995(약 5939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급 GT-라인은 £39,495(약 7131만 원), 플래그십 GT-라인 S는 £42,995(약 7748만 원)으로 책정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