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7세대 ES 중형 세단의 가벼운 페이스리프트(F/L)를 준비 중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위장막 없이 완전히 노출된 새로운 ES가 포착되기도 됐다.
새로운 ES의 외관상 큰 변화는 LED 헤드라이트와 수정된 스핀들 그릴 패턴이다. 실내는 더 큰 14인치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이 추가됐다.
이번에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이미지들은 디자인을 바꾼 그릴과 큰 화면을 탑재한 실내를 자세히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는 중앙 볼륨 노브와 네 개의 버튼, 양쪽에 큰 회전식 다이얼을 포함하고 있으며, 렉서스의 시그니처인 아날로그시계는 여전히 상단에 자리했다.
또 다른 주요 변화는 하단 센터 콘솔의 재설계로, 대부분의 물리적 버튼이 없어지고, HVAC(공조) 컨트롤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통합됐다.
이 모델은 중국 시장을 위한 구성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모델에도 변경 사항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2026년형 렉서스 ES F/L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동안 나온 티저와 특허 출원 문서 등을 통해 2026년형 ES는 토요타 캠리처럼 완전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렉서스는 보다 보수적인 F/L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전기차(EV) 버전을 위한 더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별도의 리프레시가 ICE 모델에만 적용되고, 전기차 버전은 더 드라마틱한 재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처음에 유출된 매뉴얼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외관은 현행 모델과 비슷하지만, 몇 가지 미세한 조정이 있었다. 새로운 헤드램프는 Z형 LED 라이트 시그니처로, 기존의 하단 배치에서 상단과 측면을 감싸는 형태로 변형됐다.
또한, 스핀들 그릴은 여전히 기본 형태를 유지하지만, 내부 패턴은 업데이트된 RX의 스타일링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은 새로운 조명 시그니처를 제외하고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내 변화는 훨씬 더 두드러진다.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는 14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탑재로, 이는 새로운 NX와 RX SUV에 탑재된 화면과 유사하다. 이 화면은 센터 콘솔 디자인의 일부 변경을 필요로 했고, 그에 따라 물리적 버튼들이 많이 제거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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