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강용석 단일화...이준석, 안철수 단일화 주장에 "선대위원장 하시라 할 때는 안 하시고"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18 20: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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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가능한 잘 합의가 돼 단일 후보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돼야"
이준석 "경기도 선대위원장도 아니지만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한다..상의하라" 경고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의원과 강요석 무소속 의원의 단일화를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의원과 강요석 무소속 의원의 단일화를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안 전 위원장은 "단일 후보로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했으나 이 대표는 "경기도 선대위원장도 아니면서"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안 전 위원장은 18일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빙 구도로 흐르고 있고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3~5% 득표하는데, 그건 실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승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여권 단일 후보가 좀 더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방식에는 안 전 위원장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니까 두 분이 결심해야 할 문제"라면서 "가능한 잘 합의가 돼 단일 후보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열심히 최대한 (선거) 지원을 할 생각"이라며 "경기도가 이번에 가장 중요해 경기도 선대위원장도 아니지만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메시지를 내려면 상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선대위원장 하시라 할 때는 안 하시고 선거 전체를 지휘하고 싶은 것 같다"며 "선거를 지휘하고 책임지는 위치에 가려면 그렇게 하셨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본인은 지역구에서 주민에게 봉사하겠다고 했다"며 "선대위 방침과 다른 메시지를 내려면 상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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